쇳물처럼…동국제강의 '뜨거운 화합'

입력 2015-02-08 22:13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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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EO와 '카풀 출근' 커피 함께 마시고
셀카 전시회…윙크 릴레이 이벤트도



[ 김보라 기자 ]
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보수적이고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철강회사에서 ‘스킨십 경영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.

장 부회장은 최근 사내에서 윙크를 받은 직원이 다른 임직원을 지목해 윙크해주는 ‘윙크 릴레이’, 사장이 직원과 함께 찍은 셀카 전시, 번개 회식 등 직원을 배려하는 이벤트를 열었다.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해 사무실 전화기와 지정 좌석, 각 팀의 명패를 없애기도 했다.

한 동국제강 직원은 “올해 신년회에서도 장 부회장 본인은 최대한 말을 아끼고 직원들의 말을 경청하고, 예고없이 사무실에 내려와 직원들과 티타임을 갖기도 했다”고 전했다.

장 부회장은 올해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동국제강의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(CEO)를 맡고 있다. 유니온스틸 사장 시절인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3개월간은 매주 월요일 직원들과 출근하는 ‘월요일이 달라졌어요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. 평소 사장과 대화하기 힘든 사원, 대리급과 함께 출근하며 이들의 고민을 듣는 자리?마련한 것. 장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인천시, 경기 오포읍 등 먼 곳에 사는 직원들을 데리러 가기 위해 새벽 3시 반에 일어나기도 했다.

장 부회장이 이 기간에 함께 출근한 직원은 총 89명. 일부 직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에 “입사 이후 가장 든든한 출근길이었다”는 글을 올렸다. 프로젝트 마지막 날에는 89명의 직원으로부터 ‘DK(동국)’라는 글자가 새겨진 금 뱃지를 선물로 받았다. 이들이 1인당 3000원씩 모아 준비한 선물이었다.

김보라 기자 destinybr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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